윤숙자(우측)소장이 오방색 음식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는 8일부터 10일까지 종로3가 떡·부엌살림박물관에서 ‘몸에 좋은 오방색(五方色) 음식 기획전’을 열었다. 오방색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으로 우주와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조상들은 음식에 오색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하고 건강을 좋게 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 연구소가 제시한 인체 오장육부와 오방색 음식 설명자료에 따르면 청색(동쪽)은 오행의 목(木)으로 만물이 생성하는 봄 색이다. 음식은 간장에 좋은 시금치 녹즙 쑥갓 청고추 미나리 오이 호박 파 파래 등이 해당한다. 붉은 색(남쪽)은 오행으로 화(火)로 여름색이고 심장에 좋은 토마토 포도 고추 대추 팥 당근 오미자 홍고추 등이 있다. 노란색(중앙)은 오행의 토(土)로 위장에 좋은 단호박 오렌지 당근 달걀노른자 등이다. 흰색(서쪽)은 오행의 금(金)으로 폐를 좋게 하는 양배추 양파 도라지 밤 감자 무 달걀흰자 숙주나물 등이 대표적이다. 검은색(북쪽)은 오행의 수(水)로 신장에 좋은 검은깨 검은콩 검정쌀 김 석이버섯 표고버섯 다시마 미역 등 다양하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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