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송주’ 기능보유자인 박흥선(여, 52)씨가 농림부의 전통식품 명인(27호)에 지정됐다. 경남 함양에 있는 솔송주는 530여년 전 조선 오현 중 한 사람인 일두 정여창 선생 집안에서 전수된 가양주. 현재 후손인 정천상 사장의 부인(박흥선)이 제조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솔송주는 깨끗한 솔잎과 송순, 찹쌀 등의 원료에다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빚은 술로 약주(13도)와 증류식 소주(40도) 2가지. 솔송주는 이밖에 복준자주와 머루주를 생산하는데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서 인기다. 수출은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홍콩 등 7개국으로 연간 150만 달러에 달한다. 정천상 사장은 “내수도 전국 48개 대리점을 통한 일반 유통매장과 군납, 공항 면세점 등에 납품한다”며 “민속주 산업의 대중화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