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드시던 붉은찹쌀 그대로”

유기농 신시 나광호(우측) 기획비서실장과 손동우(좌측) 평해농협 대리가 칠홍미를 홍보하고 있다.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된 붉은 찹쌀(찰홍미)이 재현됐다. 찰홍미의 부활은 건국대학교 김광호(육종학) 교수팀이 2002년 시험재배에 성공한 것이 계기다. 농가재배는 경북 울진 평해농협(조합장 최석출)이 450kg의 종자를 구입해 올해 7농가가 참여하는 작목반에 보급하면서 현실화됐다. 재재면적은 4ha(1만2000평). 판매는 녹색가게 유기농 신시가 생산자 공동 마케팅으로 취급한다. 이 업체는 8월 15일까지 열리는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에 찰홍미 소포장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는 ‘마패쌀 찰홍미’로 소포장 500g, 1kg, 2kg, 4kg과 10kg 포장도 있다. 나광호 기획비서실장은 “찰홍미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은 기능성 쌀이라는데 특징이 있다”며 “종자공급 확대를 통해 농가 대체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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