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안종합식품 ‘딸기엿·조청’ 등 가공식품 개발

신도안종합식품이 전통 조청 제조법으로 개발한 딸기 엿.

쌀 조청 전문회사인 충남 계룡의 신도안종합식품이 딸기 가공제품을 추가해 화제다. 이 회사는 농업경영인들이 100% 출자한 농업회사법인. 이번 개발제품은 딸기잼과 딸기 주류(술)에 이어 딸기 엿·조청 등으로 지역 특산물인 딸기의 소비촉진은 물론 농가소득 제도기여도 높을 전망이다. 딸기 가공제품 개발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연구에 나선 것이 계기다. 지난 2003년 7월부터 산·학·연 공동연구 과제로 딸기 엿·조청 연구를 본격화하고 최근 전통 제조법으로 딸기 엿·조청(딸기 35% 함유) 개발에 성공했다. 제조방법은 기존 딸기잼 공정을 벗어나 당을 제거하는 대신 전통방식인 조청 형태에서 딸기농축 에센스를 첨가함으로써 인체에 유익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었다. 딸기말이 엿의 경우 딸기의 새콤함과 땅콩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간식 대용으로도 제격이란 평가다. 딸기조청도 소비자 기호에 따라 빵과 떡, 케이크 등에 가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과정은 옥분(쌀 포함)을 효소로 액화한 후 당화 과정인 엿기름을 가미한 다음 여과를 거쳐 딸기농축 에센스와 혼합해 조청으로 만든 후 딸기 엿을 생산한다. 안봉인 사장은 "직접 딸기 생물을 이용하다 보니 제조상 세균노출 우려가 있어 별도의 제조라인을 증설해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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