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원료쌀 제때공급 노력회원사 부정유통 근절 최선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해 역수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13일 임기 3년의 ㈔한국쌀가공식품협회 7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영철 회장(㈜맘모스제과 대표)은 "지난 95년 의무수입쌀(MMA)이 들어오면서 회원사들은 수입쌀의 가공용 소비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떡과 과자 등을 생산해 유통시켜왔다"며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특히 "그동안 정부의 의무수입쌀 가공용 소비정책에 부응해온 회원사들의 역할을 평가받아야 한다"며 "임기동안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사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원료 쌀을 적정가격에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또한 "일부 업체의 부정유출은 업계 전체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일시적 유혹에 빠지지 말고 회원 각자가 감시하는 등 규정준수를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현재 가공용 정부미 공급 지정업체는 600여 개로 사용량은 2001년 6만6848톤에서 지난해 9만1873톤으로 늘었다. 매년 증가하는 쌀 수입물량을 감안할 때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이 필요하고 이의 하나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신 회장의 주장이다. 쌀 가공제품은 지난해 미국 일본 독일 뉴질랜드 등 13개국에 1만1000달러가 수출됐고 올해는 1만3000달러가 목표다. 제품은 쌀 튀밥을 비롯한 떡 튀김, 쌀 가락(꽈배기) 등의 과자와 소주, 청주, 탁주 등으로 주류비중이 높다. 신 회장은 "협회가 국가 연구기관에 쌀 가공제품 개발을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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