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엑기스 등 뿌리삼보다 부가가치 높아

인삼 가공제품 수출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삼수출은 그동안 홍콩과 대만 등의 뿌리삼 소비시장에 집중됐으나 2001년 이후 가공제품 위주의 일본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인삼 가공제품은 부가가치 원료용 인삼의 활용촉진과 부가가치 제고 측면에서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고려인삼 수출은 일본과 홍콩, 대만, 미국, 중국, 베트남 등 6개 국가가 전체 물량의 90% 이상 점유한다. 이 가운데 일본과 미국, 베트남은 가공제품 시장이고 홍콩, 대만, 중국은 뿌리삼 수출국가로 분류된다. 홍콩과 대만, 중국의 뿌리삼 수출은 2000년 4715만 달러로 일본, 미국, 베트남의 가공제품 수출 2535만 달러보다 높지만 2002년에는 뿌리삼이 1483만 달러인 반면 가공제품은 3352만 달러로 2배 이상 높다. 2003년에도 일본, 미국, 베트남 수출은 3647만 달러로 홍콩, 대만, 중국 2454만 달러보다 비중이 높다. 지난해에는 가공제품 4099만 달러, 뿌리삼 41226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개별 국가로는 일본이 2001년 이후 가장 많은데 2001년 2742만 달러에서 2003년 2923만 달러, 지난해에는 3284만 달러로 매년 증가했다. 우신산업 황광보 사장은 “가공제품은 홍삼 엑기스 타블렛 정제 토닉 등으로 부가가치도 높다”고 분석했다. 인삼제품협회 배남순 국장은 “해외 시장의 고려인삼 홍보강화가 필요하고 특히 미국의 프록시미돈, 퀸토젠 등의 잔류농약 검사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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