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8억달러 규모…공격적 마케팅 수립을

김치 이외에 일본시장을 공략할 산뜻한 품목은 없을까. 수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절임식품 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산 농식품의 주력 수출시장인 일본에서의 절임식품 시장규모는 연간 38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 간장게장과, 깻잎절임 등으로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상품들이다. 일본에는 중국산 야채절임과 고사리절임, 조생양파 절임 등이 약 1억달러 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한국산 절임류는 간장게장이 약 50만달러, 기타 절임류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100만달러 내외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절임류 수출에 대한 정확한 수치도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시장규모 만큼은 분명히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T는 이들 절임류가 국내에 많이 생산되고 절임식품의 맛을 좌우하는 소금 품질이 중국산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상품화될 경우 일본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에서 한국산 김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가운데 유사품목인 절임류에 대한 수출마케팅을 펼친다면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aT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김치 1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에 이어 절임류에 대한 철저한 수출시장 분석을 통해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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