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21일 수협 17층 대강당에서 박종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80개 회원조합장,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 4조8천72억원의 사업실적과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낸96년 결산을 승인했다.이날 총회에서 조합장들은 핵폐기물 북한반입과 수산물시장의 완전개방 등으로 연근해 어업인들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요구했다.조합장들은 △심각한 해양환경오염과 어업인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강력히 저지할 것과 △수산물 수입의 완전개방에 따라수입수산물의 검사. 검역을 강화하고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 △연근해 어업인의 수산업생산력 증가를 위해 영어자금 등 수산정책자금 등 수산정책자금의 지속적 공급과 각종 세제지원을통한 어업인 부담을 경감해 줄 것 △이중유가제를 도입, 어업용 면세유가를인하해 줄 것 △인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일방적 선포에 따라 동해어장은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EEZ 기선으로 해줄 것과 어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분한 보상대책을 마련해줄 것 등 5개항의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했다.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스스로 개혁되지 않으면 도태할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협동조합도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공이 큰 강원도지회와 경남 통영수협, 울산수협, 굴수하식수협 등 단체 31개소와 개인 2백17명 등 모두 2백54개처를 포상했다.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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