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 최경석 회장이 4월말 임기가 끝나는 전무이사임기를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임의적으로 1년을 연장시켜 이사들 및협회회원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지난달 21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은 ‘이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회장이 임명한다’는 정관의 규정사항을 무시하고 현 전무이사의 임기를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총회에 예정없던 기타토의 안건으로 붙여 1년간유임케했다는 것.이에 대해 이사진 및 회원들은 전무이사의 임기를 회장의 임기만료인 내년까지 유임시키는 것은 너무 독단적이며 협회발전을 위해서도 그러한 선례를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지난 1월21일 이사회 의사록에는 “전무이사의 임기는 추후 이사들과 협의하겠다”고 기록돼 있어 이사들과 사전에 전혀 협의가 안된 상태여서 이사들이 더욱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이와 관련 협회의 감사는 “회장이 규정을 무시하고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사들도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김영환 전무이사는 “회장이 정관의 규정을 모를리는 없지만 협회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나를 회장이 임기하는 동안 같이 동행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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