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일 양국간 EEZ경계획정 및 어업협정 개정 등의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한일 양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일본 동경에서 제2차 한 일 어업실무자회의를 개최, 유엔해양법협약에 입각한 상호입어허가, 어업공동위원회 설치, 해양생물자원의 보존 및 최적이용, 연안국 법령준수, 안전조업 및 어선간 사고처리 등에서 의견의 접근을 보였다.그러나 양국은 EEZ경계획정과 어업협정 개정부분의 선후 해결문제를 놓고상당한 이견을 나타냈다.우리측은 양국간 EEZ경계획정 교섭타결이 어업협정 개정보다 선결되어야함을 강조한 반면 일측은 양국간 EEZ경계획정 교섭이 장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 우선 어업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을 요구했다.특히 우리측은 어업협정이 개정돼도 우리 어업인의 기존 조업실적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양측은 향후 동 문제에 관해 계속논의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측은 신정승 외무부 아 잔심의관, 박재영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 등이, 일본측은 오오시마 겐죠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 야마구찌 노부히로 수산청 진흥부장 등이 참석했다.발행일 : 97년 5월 15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