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식품업계의 할인점전용 제품개발이 한창이다.주종품은 유제품, 제과, 면류, 두부, 식용유 등 다소비 식품. 특히 이들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포장 및 용량 등의 차별화를 통한 가격인하로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관련 수입제품과의 경쟁력제고는 물론원가부담저하 차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롯데제과의 경우 지난해 할인점 전용 대용량 아이스크림(5ℓ, 10ℓ)을 출시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빼빼로’, ‘토픽’, ‘뽀뽀리’ 등 스틱형 과자3종과 ‘미니블랙죠‘, ‘칙촉’, ‘ABC 비스킷’ 등을 벌크제품으로 내놓았다. 또 쥬시후레쉬 등 5가지 주력껌을 5개씩 묶은 번들제품을 추가하는등 총 10여종의 할인점 전용제품을 출시했다.빙그레도 최근 할인점 전용으로 대용량 아이스크림 ‘사각 5천cc’와 낱개포장 20개가 한팩에 담긴 ‘멀티바 쿠키20’ 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투게더와 비교해 60%정도 싸다.유업계의 경우 매일유업이 2.5ℓ들이 우유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다.네슬레 코리아는 2백83g짜리 테이스터 초이스커피를 출시했다. 오뚜기는 8백80㎖짜리 현미식초와 7백㎖짜리 참기름을 할인점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면류의 경우 기존 박스단위에서 탈피해 라면이나 스낵을 여러봉지씩 묶은번들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박스용량이 필요치 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삼양식품이 핫라면을 5개씩 묶은 제품을, 동양제과는 썬칩을 4개씩묶어 할인점에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15∼20% 싸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에 대해 기존 슈퍼납품용과 달리 포장디자인을 단순화했다.발행일 : 97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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