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어와 도미 등 활어가 일본에서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활어가 원산지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국산으로 둔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수입활어의 경우 신선도 등을 유지하기 위해 항생제 등이 과다투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국민건강에 치명타를 줄 것으로 보인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입활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어의 경우 수입산이 kg당 3천∼4천원선인데 비해 국산은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kg당7천∼8천원정도인 도미는 국내산가격의 35%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같이 도미, 농어 등의 국내외산 가격차가 3배이상 되고 활어가 원산지표시대상 품목에서 제외되어 있는 점을 이용, 일부 수입업자들이 출하직전의 도미에 색소를 먹이거나 칠을 해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이같이 국산활어가 수입산에 비해 가격경쟁력면에서 훨씬 뒤지고 있는데다읽기(번호) 다음페이지(엔터키) 연속출력(NS) 기타(Z) > NS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함에 따라 국산 활어값의 폭락 등 관련 어업인들의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관련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고 있지못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해수부는 활어를 냉동 냉장물처럼 포장재에 원산지표시를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을 이유로 당초 원산지표시대상에서 제외시킨 후 관련 어업인들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는 현재까지도 대책을 전혀 세우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활어에 대한 원산지표시방법을 그동안여러모로 연구검토했으나 특별한 묘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정도에 관련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경 기자>발행일 : 97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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