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1일 수입개방 이후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던 수입산 조기, 갈치 등이 당초 예상대로 대량 유입돼 해당품목의 국내가격에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품목의 수입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통관됨에 따라 국내수산물의가격경쟁력이 훨씬 뒤떨어져 관련어업인들의 대량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조기 1천5백톤, 갈치 9백20톤 등이 유입된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검사신청을 하지 않은 물량도 조기 약 5천톤, 갈치약 3천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가격하락으로인한 관련 어업인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노량진수산시장 및 가락동시장의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들 품목이 국내에유입됨에 따라 지난 6월 중순에 비해 7월둘째주까지 조기는 중품(20kg)이55만원선에서 49만원선으로 평균 10%이상, 갈치는 성출하기를 감안하더라도중품(20kg)이 예년에 비해 평균 20%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관련업계의 한 전문가는 “조기, 갈치 등은 대형수입업자들이수산물 수입을 통한 수익성 품목으로 노리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대량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정부는 원산지표시 철저단속 및 관세인상 등을 통한 간접수입제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립수산물검사소의 주요 수입개방품목 검사신청실적에 따르면 19일현재 조기 갈치외에 냉동오징어 3천4백톤(2백80만달러), 냉동민어 80톤(8만달러), 냉동홍어 3백20톤(53만달러), 냉동명태 등 5백톤(2백20만달러) 등이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발행일 : 97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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