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수협 수산물백화점 및 직매장 경영상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어 이에대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이 부진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경영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수협중앙회 상반기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수산물백화점 및 직매장의 영업실적이 매출액은 상반기 목표 7백30억원의 64% 달성에 그쳤고, 손익은 목표대비 17%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같이 영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중앙회가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 소비자 수요 자극을 통한 매출확대, 정확한 투자분석 등이 없이 매장을 개설해 놓고 주먹구구식 경영을 해 온 결과인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또 수협은 영업부진의 타개책으로 전문경영인을 유입, 경영의 효율성을 기하고 있으나 유입된 경영인의 경영능력을 검증하지 않았다는 게 또 하나의지적사항이다.수협은 하반기 수산물백화점 위기극복을 위해 연중 무휴 및 영업시간 연장, 특판행사 추진 등을 통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조치는영업활성화를 위한 근본책이 될 수 없다는 게 공론이다.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수산물백화점 및 직매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영분석을 통해 회생 불가능한 매장은 과감히 정리해, 규모의경제를 이루기 보다는 적정규모로 내실을 기하고, 특화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에 좀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김정경 기자>발행일 : 97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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