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연근해어업을 자원관리형어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전문가들은 TAC제도 도입전에 연근해 수산자원량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최대지속적 생산량을 산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이 제도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의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어업자단체의 역할분담 등에 대해 사전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과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비능률적인 조업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어업인들을 범법자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TAC제도를 도입했던 세계 여러나라들이 어획가능량과 실제로 어획한 양을일치시키기 위해 공적기관의 관리비용이 상당했던 선례가 있듯이 관리비용에 대한 재원충당부문도 사전에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아울러 지적하고 있다.이밖에 다어종 복수어업으로 생산력을 구성하고 있는 연안어업에 대해서는TAC제도를 도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유동운 수산경제연구원장은 “TAC제도 도입이 자원관리형어업으로 전환시키는 최선책은 아니다”며 “어업인 스스로 어장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지 않는 한 TAC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3일 현재 수산물 거래동향은 선어류는 안정세, 패류는 조금철로 접어들어 채취작업이 부진해 강세, 활어류는 태풍의 영향으로 시장의 출하부진으로 자연산은 강세, 양식산은 보합세를 보였다.지난주 제주도 연근해 어장에 발효된 호우주의보 영향이 이번주까지 영향을 미쳐 낚시갈치는 강세. 12일 현재 10마리 들이 상품 5만원, 중품 4만1천원에 거래. 먹갈치는 전주보다 출하량이 증가한 반면 휴가철로 매기가 부진해 약세. 먹갈치는 제주도 연근해와 동중국해역에서 조업되어 제주도와 목포 등지에서 출하. 50∼70마리 중대형품이 14만∼16만원선에 거래. 일반갈치는 10마리들이 상품 4만5천원, 중품 3만원에 거래.지난주 해어황 불순에 따른 선망어선들의 어로작업이 지연되어 반입량이부진,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주는 태풍의 영향권이 벗어나서 산지에서 정상적인 조업이 이루어져 반입량이 증가, 약세. 13일 현재 10kg상자 상품 2만2천원, 중품 1만7천원, 냉동은 10kg상자 대자리 1만8천원, 소자리 1만3천원에 거래. 고등어는 성출하기로 씨알이 점차 굵어지면서 출하량이 계속 늘어나 당분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올해 특히 많이 출하되는 축산, 후포, 속초 등지의 동해안산 오징어는 9월성어기를 앞두고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연근해 물오징어 어획량이 해상기상 불순으로 감소돼 소비지 시장 반입량이 저조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들어서는 물오징어 반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약세. 13일 현재 20마리 상품 1만6천원, 중품 11만4천원 등에 거래, 지난주보다 모두 10% 정도 하락.지난주와 마차가지로 냉동품들이 활발하게 반입되어 냉동품의 거래비중이전체 오징어 거래량중 70% 정도 차지. 냉동연안 8kg상자 상품 9천5백원, 중품 8천원으로 보합세.지난 4일까지 건어부류 취급 중도매인들의 여름 휴가로 인해 출하대기하고있던 물량 반입이 지난주부터 크게 증가해 홍수출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중도매인들이 질 좋은 상품위주로 물량확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가격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었다. 세멸과 자멸을 중심으로 강세. 자멸은 3kg상자 목포산이 최고 4만4천원에 거래. 세멸은 3kg상자 상품기준 평균 3만5천5백원, 중품기준 평균 3만1천원에 거래. 대멸은 상품성 저하와 매기부진으로 약세. 지난 주말 남해안에 태풍 티나의 영향으로 인한 반입량 감소로13일 현재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주 정도에는 안정세가 전망된다.발행일 : 97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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