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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독도사랑 바다사랑 글짓기
내용 : <최우수상 김상현 삼선초등학교 5학년> 지금도 이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지고 마음이 부끄러진다. 우리 가족은 내가 2학년이었을 때 피서를 갔었다. 제주도로 피서를 갔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40분간 가니 거제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제일 큰 섬, 삼다도라고 불리는 섬인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였기 때문에 우리는 호텔에서 하룻밤을묵고 다음날 해변으로 갔다.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어느 덧 해변가에 도착했다. 푸르게 펼쳐있는 갯벌사이로 조개와 꽃게들은 술래잡기라도 하는듯 꼭꼭 숨었고 나는 그것들을 잡으려고 애썼다. 누나는 바다에서 수영을 재미있게 하였다. 나는 꽃게들을 잡아 병속에 넣었다. 그리고 꽃게들을 잡은 병속에 바닷물을 조금 넣어 엄마한테 맡기고 나도누나와 재미있게 놀았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데 바닷물속에는 쓰레기속에있는 찌꺼기들이 떠 내려와 기분을 나쁘게 하였다. 어디서 흘러오는 것인지조사해 본 결과 한쪽에 쌓아놓은 쓰레기들에서 떠내려 오는 것이었다. 분명히 여기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버린 것이다. “누나 이런 관광지에 쓰레기가 있다니 불쾌하지?” “하지만 우리가족도 버려잖니?” 나는 갑자기창피해졌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가 쓰레기를 치우고 계셨다. 한 예순살 정도 먹으신 할머니였다. 그런 할머니가 몸도 불편하신데 그 많은 쓰레기를치우고 계신다니 한편으로는 감동적이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와 우리가족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나와 누나는 그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족만 도와주기는 창피하고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았다. 또 다른 사람들이놀릴 것 같았다. 나는 그런 할머니 한테 아무말도 못한 것이 아쉬웠다. 꼭 그 할머니가 “왜 나를 안도와주었니?”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이학년 때 일이지만 이 피서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발행일 : 97년 8월 21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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