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달 25일 안양도매시장내 동안수산(주) 초매식에 동안수산이 신설도매시장이라 정부비축물량을 배정받은 바가 없음에도 불구, 정부비축 고등어가 상장돼 물의를 빚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안수산은 초매식에 동화냉동이 출하한 정부비축 고등어 3백짝(짝당 26kg)을 상장시켜 유통시켰다는 것이다.동화냉동은 다른 법인에게서 상장경매된 정부비축 고등어를 중도매인 등으로부터 수집해 보관해오다가 동안수산에 출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 유통인들은 법인으로부터 1차경매된 물건을 중도매인과 냉동업자를 거쳐 수도권 도매시장 법인에게 또다시 상장된다는 것은 수급조절을통한 가격안정기능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부비축사업의 취지에 근본적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또 일부 유통업자들은 “설령 동화냉동이 동안수산에 정부비축물량을 출하시키더라도 법인의 입장에서는 도매시장의 공익적기능을 위해서라도 거절했어야 마땅하지 않느냐”며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신연호 사무관은 “이러한 선례가 과거에 발생한 일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하다”며 “그러나 정부비축사업의 취지에 저촉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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