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도매시장 운영미숙으로 제도시장 본연의 역할에서멀어지는 등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7일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도매시장 중도매인 3백40여명가운데 분산능력이 부족해 월간 최저거래금액기준(개인 2천5백만원, 법인 1억원이상)에 미달, 중도매인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 현재 60여명을 추가모집중이다.시는 지난해 9월 개장된 농수산물시장의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남부시장 상인들을 도매시장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들이 별도 법인체로 인정해 달라며 이를 거부해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시는 또 감사원과 경기도의 시정지시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안에 활어직판장(회센터)을 임대 운영하게 해 원칙없는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감사원과 도는 개장초기부터 지금까지 도매시장안에 활어직판장이 설치될경우 소매시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며 다른 부대시설로 활용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그러나 시는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값싼 수산물을 공급한다며 46~59㎡ 규모의 활어위판장 33개소를 공개추첨을 통해 상인들에게 임대했으나 활어직판장의 회판매가격이 일반 시중가격보다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점차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도매시장에 대한 특볍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를 문책할 것으로 알려져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에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시가 7백42억원을 들여 8만3천2백여㎡ 부지에 연면적 6만3천6백㎡ 규모로개장한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환풍시설과 배수시설 부족으로 보수작업을하는 등 개장초기부터 많은 문제점을 노출, 관리사무소와 입주 법인들이 갈등을 빚었다.발행일 : 9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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