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환율 급상승과 수입품에 대한 국민적 기피현상의 여파로 예년에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던 바닷가재 활어 등 고급 수산물의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21일 국립수산물검사소에 따르면 항공편으로 수입하는 대표적인 고급수산물인 바닷가재 활어수입량은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4톤에 불과했다. 이같은추세로 분석할 때 지난해 1월 한달동안 수입량 68톤에 비해 2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바닷가재 수입량은 환율이 본격적으로 폭등한 지난 12월초부터 급격히 떨어져 12월에는 11월 70톤의 절반 수준인 34톤으로 떨어졌다.냉장 연어도 지난해 1월에는 54톤이 들어왔으나 올들어서는 13톤이 수입되는데 그쳐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산물검사소는 지난해 1년동안 8백톤이 수입됐던 바닷가재는 올해 2백톤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냉장 연어도 지난해 5백11톤에서 3백톤 안팎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미국과 호주산인 바닷가재는 평균 수입가격이 1kg당 15달러 20센트이며 캐나다, 노르웨이 등에서 수입하는 냉장 연어도 1kg당 7달러30센트씩 치러야 하는 고급수산물로 전량 항공편으로 들여오고 있다.발행일 : 98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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