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해양수산부는 최근 일본의 일방적 한·일어업협정파기는 양국간의 전통적인 선린 우호관계와국제관례로 볼 때 큰 과오를 범한 것이라 규정하고 일본의 우리 어선에 대한 자율규제수역에서의조업 방해를 계속한다면 어업분야의 추가조치를 검토하는 등 강력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어선이자율규제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은 하등의 법적 하자가 없으므로 우리어민의 희망에 따라 계속 조업토록 할계획”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일본이 어업협정파기라는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북해도수역에 조업하고 있는 우리어선에 대해 순시선을 동원, 밀착 감시활동을 벌이는 것은 국제적 망신을자초하는작태”라고 강력 비판했다.또 “일본정부가 어업협정파기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과 새로운 타협의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면 교섭의 실마리를 풀기 어렵다”고 밝혀 기존 어업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정부가 주장했던 것에대해 전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해수부는 이날 한·일어업협정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 일측의 협정파기에 대한우리정부대응 조치에 대해 평가하고 당분간 양국간 냉각기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는한편 우선양국 민간어업단체간의 대화를 통해 접근하기로 협의했다.발행일 : 98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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