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2월 중 중국산 수산물 수입액은 8천1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백70%가 넘게 늘어났다. 이 기간 중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입액은 1억6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수산물 중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한 해 동안의 33%에서 48.5%로 크게 늘었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중국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국산이 우리 입맛에 맞는 데다 냉동보관 기술이 날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 1∼2월 중 중국산 수산물의 어종별 수입동향을 보면 냉동오징어는 작년 동기보다 금액으로 무려 1백53배, 냉동대구는 34배, 냉동조기는 8배가 각각 증가했다. 또 전체 수입 수산물 중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어종별로 보면 바지락과 미꾸라지는 수입 전량이 중국산이고 조기와 낙지, 피조개는 99% 이상, 새우는 96.8%, 대구는 84.6%, 오징어는 79.5%가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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