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화태도 일원에서 다년생 대형 갈조류인 곰피 자연서식지가 발견됐다. 지난 5일 국림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라남도 여수시 화태도 일원에서 20~32개체/㎡ 밀도로 서식하고 있는 곰피가 10ha 정도의 면적에 분포하고 있다. 이 서식지에서는 곰피의 평균 엽장이 116cm가량이며, 2~3년생 개체군으로 형성돼 있다. 해조류연구센터 측은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및 갯녹음 등에 의해 최근 연안에 서식하는 해조류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대규모 곰피 자연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곰피는 전복양식장에서 먹이로 이용되거나 부영양화가 지속되는 해역에서 오염원제거를 위해 이용된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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