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보다 3% 증액

내년도 수산발전기금 사업비가 올해(5507억원)보다 3% 늘어난 5665억원으로 편성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수산발전기금 운용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내년도 수산발전기금 운용계획 중 경상사업비는 436억원으로 올해(540억원)보다 19% 줄어들었으며, 융자사업비는 5229억원으로 올해(4967억원)보다 5% 늘어났다. 내년도 수산발전기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어업구조조정 및 배합사료 공급확대 등 자원관리형어업 육성분야에 398억원, 선도어가를 육성하기 위한 어업인후계자육성사업에 153억원이 책정됐으며, 해양폐기물 수거사업 등 해양환경 개선분야에는 올해(63억원)보다 70%가량 늘어난 106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또 다품종 소량수매로 수급안정 효과가 미흡한 정부비축 사업비가 올해(450억원)보다 31% 줄어든 300억원으로 축소 편성된 대신, 민간중심의 수산물 수급안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가공업체 등에 대한 수산물수매지원 사업비를 올해(2508억원)보다 10% 늘어난 2804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번 기금 편성과정에서는 수산물수매지원 사업 중 일반업체에 대한 수매자금 대출금리가 기존 4.5%에서 4%로 인하되고, 수산물 품질인증업체가 가공업체운영자금을 이용할 경우 일반 가공업체보다 1% 저렴한 3.5%의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결정됐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