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투표 219명중 반대 112표 부결

▶해수부 통폐합 입장 고수작년 일선수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통폐합이 결정된 3개 수협 중 한곳인 해수어류수협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합병이 난항 겪고 있다. 해수어류수협에 따르면 지난 3일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수어류수협과의 합병추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219명 중 찬성 107표 반대 112표로 부결됐다.해수어류수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정부의 강제적 통폐합보다는 자구노력을 통해 다시 한번 경영을 정상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 같다”며 “2월 중 조합장이 새로 선출되면 다시 한번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현지설명회를 갖고 조합원들을 설득할 예정이지만 합병에 대한 정부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어민들 스스로 합병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조금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태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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