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 20여곳 참가 계획

‘한류를 마케팅한다. 건강·기능성 농식품으로 승부한다.’ 올해 한국 농식품 수출을 위한 해외 박람회 전략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정귀래)는 올해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최대 참가규모인 3월 동경식품박람회를 비롯한 20여개 박람회에 이같은 전략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를 이끌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aT는 10일 일본마케팅팀(팀장 정운용) 주관으로 오는 3월13~16일까지 열리는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07) 참가 설명회를 갖고 현지 마케팅 및 한국 식문화 홍보 전략을 논의했다. aT에 따르면 올 동경식품박람회에는 한국에서 100여개 업체, 196부스가 참가, 이탈리아에 이어 2번째로 대규모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aT는 해외박람회 최대 참가규모인 동경박람회에 참가규모와 면적을 늘리는 것은 물론 마케팅의 현지화, ‘한국농식품 종합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한국 식문화 홍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aT는 2월 12일 열리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를 비롯, 2월 19일 두바이식품박람회, 3월 8일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 6월 21일 타이페이식품박람회, 7월 8일 뉴욕식품박람회, 10월 동경국제플라워엑스포, 11월 상해식품박람회 등에 대규모로 참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aT가 참가하는 박람회는 이외에도 두바이, 런던, 자카르타, 방콕, 홍콩, 상파울로, 쿠알라룸푸르, 시드니 등 20여개에 이른다. aT 구미마케팅팀 손용규 차장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라며 “아태지역의 경우 식문화의 유사성과 한류를 활용하고, 구미지역은 한국식품의 건강 및 기능성 이미지를 서구인들에게 어필하겠다”고 해외박람회 참가 전략을 밝혔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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