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홍콩박람회, 22개사 참가·90개 품목 출품

홍콩시장에 대한 한국 농식품 판촉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홍콩은 한류열풍의 중심지역으로 동남아지역 수출 교두보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들의 참여가 많은 곳이다. 지난해 홍콩으로의 한국농식품 수출규모는 1억1828만 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지난해 동기대비 14.6%나 증가했다. 수출품목으로는 홍삼이 지난해 1840만 달러 가량 수출돼 가장 많은 규모를 보였고 다음이 맥주, 비스킷, 유자차, 백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감이 61만7000 달러, 딸기 55만8000 달러로 신선농산물의 수출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홍콩지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06 홍콩식품박람회에 22개업체 90개 품목을 출품, 대대적 판촉행사를 벌였다. 참가업체들은 현지 수요가 많은 인삼과 버섯, 유자차 등 건강관련 제품과 제철 과일인 수박과 포도 등을 주력품으로 내놓았다. 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와 시식을 곁들일 수 있도록 전통김치 8종의 전시도 가졌다. 홍콩박람회는 17회째로 30만명 가량이 참관하고 20개국 335개 업체가 참여하는 홍콩 최대 박람회이기 때문에 aT와 수출업체들은 한국농식품의 홍보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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