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농산어촌, 관광산업 보물”

지난해 한국의 관광산업은 외래관광객 602만명, 해외관광객 1,007만명, 국내여행총량 4억명 이상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테크놀로지를 개발하여 한국의 구석구석을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공간을 만들고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종민 사장을 만나 한국 관광의 매력과 농산어촌 관광의 중요성 등에 대한 소신을 들어본다. 외국 관광객·도시민 체험관광 지원전통음식·산나물 등 토종식물 연계‘한국색’ 살린 문화상품 개발 구상도 ▲한국관광공사 사장님으로서 한국을 알리는데 있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관광은 가장 친화력 높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관광은 특정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농산어촌과 결합하면 농산어촌 관광, IT와 결합하면 IT 관광이 듯 전 분야에 해당되고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사업이 있지만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농산어촌을 대상으로 관광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차산업과 관광을 접목, 1.5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농산어촌을 도시민과 해외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 삼베마을이나 제주도 모슬포 전쟁 유적지 등이 지역과 농산물, 관광이 곁들인 대표적 사례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문화와 농식품 홍보 등을 위한 주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aT(농수산물유통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로드쇼를 할 때 한국문화 홍보와 함께 한국 전통김치를 소개하는 등 주요 한국음식을 같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산어촌에서 여유롭게 웰빙과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사 등과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농촌에서 도시 소비자나 외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치담그기 등의 체험 행사를 열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또한 매월 2회씩 공사가 30%의 경비를 지원해 체험가족 여행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농촌 어메니티 현장을 체험토록 하고 지역의 농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행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김 사장님께서 좋아하는 음식이나 관광 상품화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평상시 구수한 된장찌개를 좋아하고 자주 먹습니다. 또한 봄에 직접 산을 찾아 산나물을 채취할 정도로 산나물 음식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서 김치가 있지만 된장도 우수한 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들 상품들은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관광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이고 한국적인 유사한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산나물 중 취나물이 음식재료뿐만 아니라 가을에 아름다운 꽃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듯 한국의 토종식물을 음식과 문화가 합쳐진 관광상품으로 개발했으면 합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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