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일본 진출 방안 모색’ 심포지엄

☞ 맛·신선도 등 품질 제고·조리 편리성 높여야 일본시장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맞춘 수출 상품화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29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일본능률협회와 공동 주최한 ‘한국 농·식품의 일본시장 진출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수출시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토오카도 다카야나기 토시오 상무는 "일본 식품매장에서는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상품의 내실화를 기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며 "종류의 다양성보다 맛과 선도 등의 고품질과 안전성 등이 경쟁요건"이라고 소개했다. 이온㈜ 식품상품본부 테라시마 스스무 부장도 "외식과 중식이 증가하는 일본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고 한국산 브랜드 채소가 일본산 이상으로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폭넓은 정보수집과 현지에 맞는 상품개발을 역설했다. 또한 ㈜아오코 정보화추진담당 겸 IR홍보실장인 오오츠카 아키라 상무는 "일본 소비자들이 싸고 편리한 상품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가치 있는 상품이란 인식확대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사회 변화를 고려한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김치수출과 관련해 "일본 판매량이 점차 회복 추세인데 일본산 김치와 차별화해 이를 집중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의 사회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임병혁 정림무역 대표, ㈜돌 양형모 매니저 등이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또한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와 aT 정진권 수출이사, 일본능률협회 오가와 노보 특별고문이 참석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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