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워크숍

대만에 수출하는 사과·배 생산 농가들에게 각별한 해충방제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김재호)는 지난 15일 본관 세미나실에서 대만 수출 과실 농가와 선과 전문가들을 긴급히 모아 복숭아심식나방 방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남지역 사과와 배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대만이 복숭아심식나방이라는 해충 발생을 이유로 국내산사과와 배 수입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른 조치이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복숭아심식나방류의 생태 파악과 효과적인 방제법, 수출농산물 검역절차 및 규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중 188톤이 수출됐는데 전량이 대만으로 수출됐으며, 배도 수출물량 650톤 가운데 36%가 대만으로 수출됐다. 따라서 대만이 사과·배 수입 중단을 결정할 경우 경남과수농가의 치명적인 손실이 우려된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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