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규모의 낙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는 최신형 착유기의 첨단 센서부품들이 고가인데도 불구, 실용화되고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착유기는 기존의 제품보다 1.5배에서 최고 5배까지 가격이 높은 것들이어서 이를 구입한 낙농가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이다.낙농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이 외제품인 최신 착유기들은 모든 기능이 컴퓨터화돼 착유에 대한 기록정리가 편리하다. 그러나 착유이탈 경보장치나 개체별 착유량 측정기, 자동맥동장치 등은 자동센서로 감지작동하고 있는데도실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같은 이유는 착유이탈 경보장치로 인해 착유시간에 소들에게 스트레스를주게되고 개체별 착유량 측정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합계를 계산하기때문에 굳이 필요치 않으며, 자동맥동기도 개체별이 아닌 착유시설내 모든착유기가 똑같기 때문에 눈으로 파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비실용적인 부속장치를 부착한 최신 착유기들은 가격이 천정부지이다. 몇 개의 기본장치만 부착돼 있는 일반 착유기가 개당 3백만원정도인데반해, 풀우드,보우매틱, 게스코인, 트루플로우, 웨스트파리아 등의 최신 기종은 1천만원대를 호가하고 있고 부대설치 비용이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에가격은 더욱 높은 실정이다.발행일 : 97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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