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가들의 사료가격인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료업체들이 부원료가격 급등을 이유로 사료가격 재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있다.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은 금년도1/4분기 사용분의 원료는 이미 지난해에 구매해 놓았기 때문에 최근의 곡물가 하락현상만을 감안해 인하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8월말까지 누적된 경영적자로 인한 사료업계의 어려운 상황도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사료가격인상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료원료의 국제시세가 하락하고 있으나 모든 원료가 하락되는 것은 아니 며, 실제로 대두박의 경우 지난해 8월 2백88달러대에서 현재는 3백6달러(1월14일 현재)로 오히려 9%정도 상승했고, 사용비율13.5%의 상대적 고가품이어서 원가구성비는 약 2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채종박의 경우도 2백10달러로 전년동기 2백5달러에 비해 2.44%,중국산 면실박은 1백60달러로 전년동기 1백45달러에 비해 10.34%가 각각 올랐으며 알팔파도 1백6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3% 올라 원가부담이 늘어났다는 주장이다.더욱이 이들은 국내 사료업계의 월평균 곡물 수입액을 2억달러로 볼 때 환률 1원상승은 연간 23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함을 의미해, 최근 연간 1천7백여억원, 월 1백42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되는 문제도 있어 인하시기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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