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온실사업 최초로 시행되려던 지명경쟁입찰이 업체의 일방적 참여거부로 무산됐다.서초영농조합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법인사무실에서 개최되려던 경쟁입찰이 하루전인 29일 3개업체 공동명의로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온실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번 입찰은 96년 화훼생산시설지원사업으로 그동안 담당주관인 서초구청과의 합의로 사업주체인 서초영농조합법인의 지명으로 경쟁입찰에 붙이기로한 사업으로 그동안 입찰안내를 거쳐 입찰설명회까지 거친 바 있다.이번 입찰은 또 최초의 지명경쟁입찰이라는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으로써 통합지침상에는 없지만 지방자치단체와의 합의에 의해 농가지명에의한 경쟁입찰로 추진된 것이다.이에따라 서초영농조합법인은 대동공업(주)-감람건설(주), 정일그린테크,상농기업(주)-중앙농자재 등 3개팀을 지명, 입찰을 준비해 왔다.그러나 참여업체들은 △사업비 내역의 엄청난 차이 △현장설명시 유의사항에 서초영농조합의 일방적 취소가능 △경쟁입찰의 주관이 통합지침상 지자체임에도 농가가 직접 입찰업체를 지명한다는 점 △공사대금에 물가반영은안되면서도 설계변경이 일방적으로 가능한 점 등을 이유로 3개업체가 함께입찰을 거부한 것이다.이에대해 서초영농조합법인의 한 관계자는 “현장설명시 전혀 이의제기도없는 상태에서 입찰하루전 불참통보를 하는 것은 업체의 완전담합”이라며“특히 일부업체는 외부압력에 의해 입찰을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상황분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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