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온실사업 추진시 시공업체와 협력업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협력이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도난 시공업체의 경우 자재업체를 포함한협력업체를 거느리는데 실패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시공업체가 협력업체의 도움없이 독자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협력업체의 분산을초래, 온실업계에서 도태되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온실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시공업체들이 상당수 사업장에서 자재업체의 대금을 장기지연하거나 심한 경우 절도까지 감행하고 있고토목, 전기 등 하청업체들의 인건비나 원료비를 장기미수하거나 횡령하게되면 이 업계에 소문이 퍼져 같은 업종 다른업체에게 외면당한다는 것.부도업체인 H사의 경우 자재업체나 협력업체들에게 장기미수금은 물론 자재대금도 너무 박하게 깎아 대금을 치르는 등으로 악명(?)이 높아 주변의업체들이 떨어져 나가거나 공동사업을 피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지적이다.K업체의 경우에도 주변에 사기업체인 것으로 소문이 번져 자재공급이 불가능, 온실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에따라 시설원예 분야에 있어 현재와 같이 혼탁한 경우에는 시공업체와협력업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지적이다.발행일 : 97년 2월 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