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 2월18일부터 6월18일까지 1백12개군 1백29개소 유리온실을 대상으로 Y2K 점검결과, 31개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적, 특정메이커, 설치 년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스템에서 Y2K에러가 발생했고 점검자에 따라 같은 시스템에서 다른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도 일부 발생해 재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농진공은 복합환경제어용 컴퓨터, 복합환경제어용 컨트롤러 시스템, 양액제어용 컨트롤러 시스템을 중심으로 ROL-LOVER 점검(12월31일에 2000년으로 넘어가는 것), SET 및 OS점검, 윤년점검에 나선 결과 1백29개소 24%인 31개소에서 Y2K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BIOS(기본입출력장치 시스템)교정으로 14개소는 문제를 해결했으나나머지 17개소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소 중 외국제품을 사용한 곳이 9개소, 국산은 8개소로 국적이나 특정업체, 설치년도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분석됐다. 또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주컴퓨터의 Y2K문제 해결로 전체 시스템의 Y2K문제가 해결되는 사례가 많았다. 여기에 점검자에 따라 같은 시스템에서 다른 결과가 도출되거나 점검결과와 메이커의 의견이 다른 것도 있어 차후 다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Y2K 점검을 통해 고장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농가들도 3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보았고 향후 전체 유리온실 현황DB구축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문기 기자 jungmk@agrinet.co.kr입력일자:99년7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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