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동물약품 업계의 1월 한달 매출이 목표대비 80% 수준에 머문데다 봄철을대비한 판촉활동도 미약한 것으로 드러나 경영악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 한달간의 매출실적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대부분 목표대비 80%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축산경기 불안에 따른 농가들의 구매기피 현상이 두드러진데다 일부 제품의 경우 외국산 선호현상이 뚜렷해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모 업체 관계자의 경우 하루하루 어음막기에 급급하다는 자조적 평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경영이 이처럼 어려워 지자 일부업체들은 봄철을 겨냥해 매년 이맘때부터시작된 판촉활동마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업계는 이같은 매출 부진 원인에 대해 신제품 개발이 매우 부진했던 것도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품의 판매수명이 대략2~3년 정도이며 그 이후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이 뒤따라 출시돼야 함에도 지난해에는 신제품 허가가 까다로워 사실상 후속제품을 내놓지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양축가의 외국산 동물약품 선호현상(특히 백신의경우)이 심화된데다 축산경기 불안에 다른 불황이 판매부진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와관련 “올 1월처럼 영업이 부진하고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 같아 우려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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