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기계 및 농자재업계에 소사장제와 비슷한 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사례가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추세는 IMF를 겪으면서 자사 경영에 일정부분 한계를 느낀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임직원들에게 분리, 경영분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 이를통해 대표이사의 독단적인 운영을 막을 수 있고 소수 자본을 투자한 임직원들이 회사경영 및 운영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있다. 또 각 지역별 책임제 영업방식으로 실적에 따른 수익 배당이 되기 때문에실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영업전략이 추진되기도 한다. 현재 예초기날 및 과일캡을 생산하고 있는 오성 오에스씨가 대표적 업체.김종대 대표이사·사장은 연초 각 지역별로 소사장제를 도입했는데 김 대표이사는 기획과 홍보만을 담당하고 소 사장들이 담당지역의 경영은 물론 영업을 총괄하는 것. 한국네타핌은 창업초기부터 각 지역의 담당제를 선임, 이들 담당자가 일정부분의 자본을 투자하고 각 지역의 영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을 도입,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본투자의 분산으로 경영자의 독단운영을 방지할 수 있고 경영의 실패를 전사차원으로 접근, 쉽게극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자칫 의견 대립으로 원활한 회사운영이 안돼는 문제점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문기 기자 jungmk@agrinet.co.kr입력일자:99년8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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