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효율의 관점으로 개발한다” 과일선별기와 동력식 퇴비살포기 등을 주요 생산품으로 하고 있는 (주)세한(충북 청원군 오창면 여천리 175-1)에서 추구하는 농기계생산 철칙이다.주식회사 세한은 이제 탄생 3년을 바라보는 젊은 회사다. 그러나 3년의 경륜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제품개발과 영업망으로 국내 과일선별기시장을석권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같은 급성장을 거듭하게 된데는 바로 농업인의입장에서 생각하고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원칙 때문이다.이같은 원칙은 끊임없는 제품개발 노력으로 이어져 작년 한 해에만도 과일선별기용 컨베이어와 퇴비살포기의 퇴비살포장치 등 4건의 특허를 출원한사실에서도 잘 입증되고 있으며, 실용신안출원만도 9건에 이르고 있다.이와 관련 채석병 대표이사는 농기계의 경우 농업현장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해야 함은 물론 취급 농산물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최대한 감안해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세한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장점은 철저한 사후관리다. 세한의 사후관리는불량품 관리 차원이 아닌 책임관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일부 농업인들의 경우 흙과 먼지가 묻어있는 농기계를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세한의 사후관리반은 바로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농기계를찾아가 관리해주는 적극적인 서비스개념을 도입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이미 세한의 과일선별기는 전국적인 과수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죽어가는 흙을 살리자는 운동이 민간환경농업단체와 농협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여 장기간의 연구개발 끝에 퇴비살포기를 내놓는 등 농업현실의 변화에 적극적으로부응한다는 방침이다.<주요제품 특징>- 충량세척식 자동선별기 -완벽한 세척을 위해 고압물분사장치를 설치하였으며 고급세척솔을 사용하여 참외의 표면손상을 방지했다. 이와함께 첨단소재인 M`C나일론과 스테인레스체인 사용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최소의 스프링 신장으로 최대의 선별이 가능토록하여 스프링의 반영구화를 도모하고 있다. 과일받이 재질의 신소재 사용과 이중설계로 압상을 방지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 동력시퇴비 살포기 -작업용도와 용량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적재함 내부의 특수수지사용으로 적재함의 반영구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 또 퇴비이송과살포날개 구동으로 살포량 및 살포폭을 자유로이 조절하며 로터리(쇠스랑)를 설치한 것도 돋보인다. 이와함께 운반차와 겸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농업인의 실정에 맞게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형상식 선별기 -선별 초기과정의 불필요한 수작업을 자동화시킴으로써 과일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주며,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전체 선별공정의 각 부분마다특수장치를 채택하여 과일의 상품성을 높여주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 고급특수 세척솔(Brush) 사용으로 과일의 표면세척 및 손상을 방지하고 스커트브러쉬 사용으로 선별불량을 방지하고 있는 섬세한 면이 돋보인다.<조재상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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