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가 가축분뇨 수분조절제로 사용되는 톱밥의 품귀현상으로목편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대한 사용기준을 설정, 발표했다.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톱밥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하고 구입이 곤란해 톱밥 대신 목편을 이용하는 농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목편의 경우 입자가 커(1.5~3.5cm) 공극률을 높여주고 부숙이 느리기 때문에 호기성 발효가 끝난 20일후 목편을 선별해 다시 재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이번에 제시된 목편 사용기준은 목편 2바스켓에 돈분 1바스켓을 넣으면 되는데 부피기준 2:1 비율로 잘 혼합해 1.5~2.0m로 잘 쌓은후 공기를 주입하면서 20일간 발효시키면 된다는 것이다.호기성 발효가 끝난 목편은 다시 원통형 채로 선별분리해 돈분은 퇴적하여숙성시키고 목편은 다시 재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재이용시 목편은 교반 등 작업과정에서 기계적인 손실이 약 15%, 발효분해에 의한 손실이 5%발생하므로 감소량 만큼 보충하여 2:1 비율로 유지하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목편은 그러나 수분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돈분의 수분함량이 80% 이하로낮아야 하며 수분함량이 높은 슬러리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또 목편의 입경이 커 톱밥을 혼합한 돈분보다 약 60% 정도 부피가 증가해처리장 면적이 다소 증가한다는 불편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구나목편회수용 체가 필요하며 회수작업에 따른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반면 건축폐목재나 간벌폐기목, 페인트가 묻어있지 않은 폐가구로 만들 수있어 운반 및 관리가 용이하고 부재료의 자원 재활용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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