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유통에 거품을 제거하는 작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 자리한 (주)신동방 사료사업부, 본부장인 김성재이사의 함축된영업의지다.마케팅업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이사는 “사료산업과 축산업이공생한다는 것이 상식인데도 불구, 양축농가는 사료업체를 믿지 못하고 업체는 이익을 위해 품질보다는 유통마진 챙기기에 급급해 하는 등 현장중심의 사료사업이 부재상태”라며 “신동방은 사시에 있듯이 참여하고 움직이는 경영을 통해 정체단계인 사료사업을 농가신뢰도 회복에서 실익을 얻게끔 시장전략을 추진중”이라고 언급했다.신동방의 지난해 생산량 48만여톤 규모를 올해엔 60만톤으로 늘리겠다고설명한 김이사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판매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일단계 계획으로 올해부터 양돈, 양계, 축우팀으로 세분화한 축종별 사업부제를 갖추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김이사는 “최근 양축농가는 사료업체의 영업사원보다 뛰어난 사양기술과지식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영업사원들은 세분화된 전문지식이 미흡한 상태”라며 “사료판매사업이 사양기술, 유통, 하우징, 시장파악 등 많은 전문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축종별 사업팀을 구성, 직원 전문화교육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신동방이 추진하고 있는 ‘뉴액션 20’ 실천사업에 대해 김이사는 “사료생산과 판매에서 낭비벽 20%를 없애자는데 목표를 두고 장기적으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는 양축농가의 사료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한편 네델란드 핸드릭스사와 기술협약을 맺고 있는 신동방은 축종별 전문요원이 배출되는 향후 3년이후 해외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품사업과 동시에 사료유통망을 재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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