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도매상들이 판매마진이 적은 국산백신 보다는 판매마진이 높은 수입백신 팔기에 급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일선 양축가와 백신제조회사들에 따르면 국내산 백신을 판매하는 것보다수입백신을 판매할 경우 도매상들에게 돌아가는 마진이 높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도매상들은 국내산을 판매하기 보다는 수입백신 판매에 열을올리고 있으며 특히 국산백신은 ‘약효가 없다’ ‘맹물이다’고 까지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양축가들도 수입백신을 더 믿고있으며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또 같은 백신이라도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더 비싼데도 불구, 이를권장해 양축가의 생산비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백신이 무조건 나쁘고 수입백신이 좋다는 인식은잘못된 것이라며 오히려 국내에서 분리한 균주로 백신을 만들었기 때문에국산 백신이 더 우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관계자들은 또 도매상들도 판매마진이 높다는 이유로 수입백신만을권장할 것이 아니라 양축가들이 올바르게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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