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지 소값은 하락하고 있는데도 불구 사료업체들이 출시하는 신제품중 비육우용 제품은 두드러지게 많아지고 있다.이같은 경향은 브랜드체제의 한우사양과 젖소 육우에 대한 품질고급화 등에 일반농가의 관심이 높아지자 사료업체들이 이를 경영전략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말과 올해 출시된 육우용배합사료 신제품은 퓨리나 ‘한우사랑’,대한제당 ‘꽃등심.알등심' 제일제당 ‘뚝심’, 신동방 ‘마블’등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배합사료업체들은 현재 신제품 출시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합사료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들은 근시일내에 쇠고기 시장이 완전개방되면 국내 사육된 한우나 육우가 가격보다는 품질면에서 차별화돼야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전초작업으로 육우용 사료제품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료제품과 함께 사양프로그램을 동시에 개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사육농가 대부분이 제품의 질보다는 업체가 내놓은 사양프로그램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S사료업체의 축우담당자는 “한우브랜드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 고 특히 최근 농가들이 육우전문매장을 개설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에 합당한 고급육생산 사료급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있다”며 “이를 위해 제품의 질이 반추가축 월령에 따라 육질을 발달시킬수 있도록 하는 사양기술연구가 업체마다 중점사업으로 다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