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주)대유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주)대유는 최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식물영양연구소가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서가 발부되고, 농림부로부터는 비료출하전 품질검사 의뢰단체로 지정되는 등 주변으로부터 기술력이 인정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엽면시비용 비료연구의 방향을 정리키 위해 제4종복합비료의 선도업체인 (주)대유를 특집으로 소개, 기술력의 현주소를 알아본다.제4종복합비료업계 최초로 (주)대유 식물영양연구소(소장 조용진)가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서를 받았다.이는 비료업계에서도 몇 개 연구소도 안되는 실정에서 엽면시비제를 생산하는 업체로선 획기적인 일이다.특히 대유의 연구소는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제961329호로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농림부로부터 비료출하전 품질검사단체까지 지정을 받아 다른 업체로부터 위탁시험까지 맡아 할 수 있다.대유의 기술력과 시험설비, 품질관리능력 등이 국가적으로 공인받게 된 것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다른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소에는 소장을 포함, 석사이상 4명과 학사3명으로 이뤄져 있다. 갖추고 있는 장비는 비료성분분석에 사용되는 원자흑강분석기(AAS, 5천만원상당), 중금속분석까지 가능한 유도결합프라즈마(ICP, 1억5천만원상당) 등 16점의 고가장비를 보유하고 있다.이 연구소는 전체 매출액의 3-4%를 투자, 그동안 70종에 이르는 엽면시비제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거봉포도의 착과증진 및 착색에 미치는 비료효과규명’을 비롯한 그동안 상당한 양의 4종복비 관련 논문이 연구됐다.또한 그동안 금기시되던 농약과 4종복비와의 혼용문제를 직접 연구, 농약과 비료의 혼용가부표를 제작해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이 연구소는 앞으로 국내비료 허가용 성분검사 및 출하전품질검사 대행,영양생리장해와 병해진단, 유·무기질비료 분석, 토양 및 식물체 분석, 미생물제제 연구개발, 비료연구개발, 비료와 농약의 약제혼용 검정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주)대유는 어던 업체인가>(주)대유는 70년대 중반 외국에서 유입되기 시작한 4종복비(엽면시비제)를자체개발키 위해 77년에 대유화학공업(주)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지금 식물영양연구소와 공장이 있는 경북 경산에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서울사무소와 대리점의 확대를 해왔을 뿐 본사는 아직 그 자리를 굳굳하게 지키며 2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당시 엽면시비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던 미국, 일본 등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었고 이를 알고 있는 국내 연구자조차 없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꿋꿋하게 개발과 연구를 지속한 것이다.지금까지 대유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엽면시비제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으나 이에대한 학계와 국가 연구기관 연구진의 이해가 없어 많은제제를 받는 등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93년 8월에는 회사명을 (주)대유로 바꾸고 70종의 엽면시비용 비료를 보유한 국내 최고의 4종복비업체로 부동의 자리를 잡고 있다.<인터뷰> 장태현 (주)대유 식물영양연구소 부장대유식물영양연구소는 비료의 출하전 품질검사를 할 수 있는 민간연구소로지정되는 등 많은 연구와 개발, 검사 등에서 앞으로 크게 기대되는 연구소다. 실무적인 연구팀장으로 있는 장태현 부장과의 인터뷰를 들어본다.▲엽면시비제에 대한 연구는 어떤 수준인가.－엽면시비제는 미국에서 50년대초 미국 미시간대가 최초로 엽면시비제를연구한 이래 70년대 중반에는 연구가 마무리돼 많은 농가가 활용하던 시기다. 대유는 77년 설립후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생산, 공급해왔다. 그러나 국내 연구는 영양생리와 수분생리 등에 대한 낮은 연구수준 상태에서 생명공학기법이 도입, 기초연구에 보강이 필요하다.현재 대유는 붕소와 석회성분을 이용한 과일의 색택을 진하게 하는 제품이개발되는 등 높은 수준이다.▲과거 4종복비는 비료단속을 많이 받았는데 그 이유는.－국내에서는 영양생리에 대한 연구의 미진과 농약과의 혼용여부에 대해시험근거 부족으로 안전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유 자체에서 농약과의 혼용연구를 거쳐 혼용가부표까지 제작, 현지에서 활용하고 있다.▲대유연구소의 현황은.－비료검사 및 연구에 필요한 AAS등 첨단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은 7명에 불과하지만 엽면시비제에 대한 연구노하우가 있어 앞으로 연구기관을 선도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앞으로의 연구방향은.－작물 영양생리에 초점을 맞춘 실용연구와 개발에 치중하겠다. 작물들의생리병에 대한 규명이 아직 전작물에 대해 미비된 상태여서 이를 극복키 위해서는 보완제·치료제성격의 4종복비가 필요하다.발행일 : 97년 2월 24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