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수입생우에서 법정 1종 전염병인 블루텅병이 확인됨에 따라 농민단체들이 생우수입 중단과 반송조치를 거세게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1년 수입생우 10두에서 블루텅병이 발생,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같은 전염병이 발생한 것은 수입생우 검역과정이 허술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법정 1종 전염병 유입은 국내 축산농가들에게 불안을 조성함에도 불구하고 검역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수입됐다”며 “정부는 수입 생우 전량을 폐기하고 즉각 반송조치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수입생우에서 법정 1종가축전염병 발생을 계기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검역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에 수입된 생우 전량을 즉각 반송 조치하고 현재의 수입생우 검역시설을 유지해 외국산 생우의 대량 수입을 강력히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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