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단일 축산기자재의 국산화율이 증가됨에 따라 기존 수입업체들이단일품목 수입품의 고품화와 전체 축사시설설치 사업으로 판매방식을 변경하는 등 수입 축산기자재업계 이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수입기자재업체들은 국내 업체들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에서경쟁력 있는 토탈시스템형태의 축사신축 방향으로 영업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일부 수입업체들은 기술적으로 국산화가 어렵거나 국산화된 제품보다품질이 뛰어난 신제품을 수입하는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수입기자재업체들은 단일제품의 전문성을 살린 최고급품 기자재 수입과 토탈시스템 수입으로 이원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무엇보다 단일 수입기자재 제품가격이 국산에 비해 고가이면서 사용에 따른 A/S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국내 업체들이 단일품목의 국산화를 추진하는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특히 국내 산업의 발전에 따라 국산기자재의 품질이 수입산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품목에 따라서는 오히려 품질과 실용성이 능가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수입품의 국산화를 통해 1/3~2/3수준으로 판매가격을맞출 수 있어 수입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대체할 수 있어 국산업체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국산기자재업체들은 수입품 가운데 국산화를 통해 시장성과 경제성이있다고 분석되는 품목에 대해 2~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품을 대체할수 있는 자재를 생산,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는등 활발한 연구개발자금을 투자하고 있다.이러한 업체들의 연구투자 결과로 임신진단기, 양돈용분만틀, 양돈용매트리스, 분사노즐, 급수기등 축산기자재 전반적인 품목들이 수입대체효과를나타내고 있다.이처럼 수입대체 국산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수입기자재의 이원화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0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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