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5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료제조시설설치 지원 계획을 수립,추진중에 있지만 지원업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섬유질사료생산량에 따라 대.중.소규모로 나눠 지원액을 조정할 계획인데 대규모 1개소(일산 30톤이상), 중규모 2개(일산 20톤이상), 소규모2개소(일산 10톤 정도)로 사료공급기지 1개소까지 합해 총 31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섬유질사료시설설치 지원대상자 조건은 법인경영체는 총출자액이 1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협업체는 한우 또는 젖소사육농가 5인이상이자생적으로 조직을 구성, 회칙(운영규정 등)을 갖춰 운영해야 한다.섬유질사료시설 설치지원자 선정은 각 시 멎지역기관에서 추천, 도기관을거쳐 농림부에서 최종 결정해야 하고 이번달까지 선정작업을 끝내기로 당초계획했었다. 그러나 현재 정부의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업체나 농가는 총 43개 정도로 이외에도 각 지역 소사육농가들의 공동모임에서 신청의도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지원자 결정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농림부는 아직 각 도기관으로부터 지원자 신청서류를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정기준에 맞는 지원자가 많아 지역별 안배는 물론, 사료제조시 공급파장 효과까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일내에 선정작업을마무리 짓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와 관련 경북 S시청 축산과 담당자는 “올해부터 섬유질사료시설에 대해정부가 지원을 해주지 않더라도 도.시청에서 특별지원책으로 시도하려 했다”며 “그러나 정부지원방침이 공고됐기 때문에 현재 신청지원자접수를 끝내고 중앙기관의 처리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차후 선정되지 않은 농가나 업체에 대해 도 줌기관에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빠른 선정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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