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산물수매제도 실시로 미곡종합처리장 신청열기가 불고 있다.최근 관계자들에 따르면 98년도 미곡종합처리장사업에 지역농협과 민간이앞다투어 40여개의 지역농협과 30여개의 민간사업자가 신청, 70여개소가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농협관계자는 “지역농협의 경우 물벼산물수매제도의 도입이후 2년이 지나면서 물벼산물의 수집 건조기능을 대행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이 농민의 수확기 영농활동을 쾌적하게 하고 있다는 조합원의 인식이 확대되면서 조합원의미곡종합처리장 건설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합장선거에 미곡종합처리장 건축이 중요이슈가 되고 있다고설명했다.또한 곡물협회 관계자 역시 “민간사업자들이 정부의 물벼산물수매제도가계속될 것으로 믿으면서 물벼산물의 건조가 가능한 미곡종합처리장사업에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에따라 정부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도확산되고 있다. 현재 정부의 미곡종합처리장 투자계획은 신규미곡종합처리장 건설과 기존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 저장시설 증설 부분으로 투자되는데98년도에는 신축이 30여개소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청자가많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입지의 적정조건에 따라 미곡종합처리장 신규건설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농림부 관계자는 4월 중순쯤 도 농발위를 통과한 신청숫자를 파악하여 가능한 한 신규투자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기옥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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