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 피해가 대만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제역 예방백신도 부족해 구입난을 겪고있으며 품질이 입증안된 중국산 백신마저도 밀수입돼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립동물검역소 국제검역정보과에 따르면 발생농장은 3천4백농장으로 늘어났으며 90만두 정도가 폐사했고, 살처분 두수만도 2백80만두에 이르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돼지고기 수출은 불가능해 졌고 대만 농업생산량의 21%를 차지하는 양돈업의 붕괴로 국가 전체적인 경제위기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대만현지에서는 구제역 예방백신이 부족해 예방접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유럽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백신 생산을 중단했고 갑자기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대만현지에서는 백신구입을 둘러싸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약효가 입증되지 않은 중국산 구제역 예방백신도 밀수입돼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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