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부가 올 3월부터 국비로 구입해 지원하고 있는 닭 뉴캣슬 예방백신을양계농가가 원하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 이는 특히 일부 양계농가들이 원하지 않는 백신을 줄 경우 이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백신을 구입해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뉴캣슬 박멸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을 물론 자칫 국비 낭비라는 지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농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원하는 백신을 구매해야한다는 지적이다.닭 뉴캣슬 예방주사 사업은 올 3월부터 부화장에서 부화된 초생추를 대상으로 수당 5원 이내에서 전액 국비에서 지원키로 하고 각 도로 위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러나 4월 21일 현재 충남북, 경북등 일부 지역에서만 현재 납품 도매상과 백신에 대한 입찰을 마쳤으며 나머지 도는 아직 입찰조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납품이 가능한 백신은 동원신약 ‘애비뉴’ 삼지약품 ‘ND-W’ 대성미생물연구소 ‘내열성 백신’ 한국미생물 ‘내열성 백신’ 양지화학 ‘ND-Clone’등 5개사 5개제품이며 이중 대성과 한국미생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입백신이다.이들 백신 입찰을 마친 시도중 충남도의 경우 5개 제품 모두를 납품토록조치했으며 경북의 경우는 특정회사의 제품만을 납품토록 확정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양계농가들은 농가들이 원하는 백신이 아닐 경우백신접종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뉴캣슬 박멸이 어렵다며 이에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일선 농가들은 특히 도매상들의 마진폭에 따라 농가들이 원하는 제품이 아닌 마진이 큰 제품을 선정해 납품하는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농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최소한 인기순위 1~2위의 백신에 국한해 납품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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