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단미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부산과 군산, 인천 등 항만시설지역에농축성분원료, 조사료 등 TMR(자가배합사료)용을 포함한 사료원료를 공급하게 되는 원료공급기지가 만들어질 전망이다.농림부 축산경영과 김실중 서기관은 지난 23일 열린 TMR(섬유질사료)배합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건설될 원료공급기지는그동안 TMR 사양농가들이 지적하던 원료확보문제를 해결하게 되며 유통과정이나 거래처에 따라 원료가격이 천차만별인 문제점과 관련해서도 원료공급기지를 통해 수입가격을 양성화시켜, 지역에 따른 물류비용의 차이만 느낄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서기관에 따르면 원료공급기지는 축산발전기금에서 지원, 건설될 계획이며 옥수수 등의 원료는 1차 가공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축협중앙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이번 사업은 축협 소유부지인 군산, 부산, 인천 등의 예전 사료공장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며 원료공급기지를이용하기 어려운 지역들을 고려, 20개가 넘는 축협사료공장들을 원료공급기지로 활용할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TMR배합소 관계자들은 TMR사료에 대한 체계적인 생산자 정보교환 등을 위해 지난 94년 구성했던 TMR협의회의 재활성이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생산자단체 위주의 협의회를 재구성키로 합의했다.이와관련 김남용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단미사료의 부가세영세율적용 건의, 물류유통에 관한 정보 공유, 원료 공동구입 등을 위해 협의회구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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