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일반 소사육농가들은 배합사료를 품질이나 서비스보다 가격을 기준으로선택하고, 이에 반해 양돈양계농가들은 가격보다 품질과 서비스에 비중을두고 사료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양가들은 사료구입방식을 기존의 대리점 거래에서 업체와의 직거래 구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최근 배합사료업체인 삼양사가 경기일원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경기 양주군 2백농가대상 설문조사 결과에따르면 현재 농협이나 축협을 통해 배합사료를 구입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사육농가들은 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를 물은 것에 대해 45%가 가격이싸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55%가 조합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대부분 민간사료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양돈 怜秊농가들은 73%가 품질과서비스가 좋아서, 27%가 모든 면이 좋아서라고 답해 사료선택 기준의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이어 사료가격과 회원자격을 무시할 경우 어떤 형태로 사료를 구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66%가 직거래, 27%는 대리점 이라고 답해 현재 60%이상을점하고 있는 대리점 유통체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또한 대리점과의 여신거래에서 제시하고 있는 담보의 종류에 대해 73% 무담보신용, 18% 부동산, 9%가 인보증이라고 응답했고, 사료대금 결제 기간은36%가 60일, 37%는 30일, 현금이 27% 등인 것으로 조사돼 최근 들어 담보물이 줄고 결제기간도 단축돼 양축농가들의 자금회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한편 사료업체의 영업사원이나 지도사원의 지도가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사양기술이 25%, 수입개방관련정보 23%, 설비 23%, 질병13%, 환경 8%, 인력 8% 등의 순으로 답한 것으로 집계돼 양축가들은 수입개방에 따른 많은 불안심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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